• 제작년도 : 2018년 | 고화질
  • 지원사항 :
한국 지성과의 산책 Ⅱ
: 청담 이중환에서 수운 최제우까지
우리나라에도 과연 ‘철학’이 있는가? 서구 중심주의와 일본 식민학자들에 의해 폄하되어 왔던 한국철학을 발견하는 강의! 혼란스러운 조선 후기, 경직된 사유와 사회문제에 맞서 등장했던 실학과 동학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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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 강사 : 김교빈

이 강좌는 한국 철학을 톺아가는 김교빈 교수의 <한국 지성과의 산책>시리즈, 그 두 번째 시간이다. 조선시대에 초점을 맞추어 첫 번째 강의가 성리학과 양명학의 발전을 살펴보았다면, 이번에는 반성리학적 입장에서 시작된 실학과 동학을 분석할 것이다. 청담 이중환,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 그리고 수운 최제우를 차례로 조명하면서 이들이 어떠한 역사적 배경에서 실학과 동학을 구성해내고 발전시켜갔는지 입체적으로 살펴보자.


혼란의 조선 후기, 새로운 세계를 꿈꾸던 대가들의 사유와 실천


많은 이들에게 낯설게 들리는 ‘한국 철학’. 그러나 우리 민족에게도 고유의 사유체계가 존재해왔다는 사실! 중국을 비롯한 외부의 철학들을 주체적으로 변용하여 우리의 현실에 적용하고자 했던 한국 철학자들을 김교빈 교수가 재조명한다. 특히 이 강좌에서는 조선 후기, 경직되어가는 성리학과 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혼란에 맞서고자 했던 실학과 동학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실생활에 주목한 지식인들의 개혁적 사상, 실학


관념·형식주의로 향해가는 성리학에 대해, 한국 유학 내부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한 비판적 시각은 ‘실학’이라는 새로운 사상을 만들어낸다. 17세기에 시작되어 18세기에 학파를 형성하고, 19세기 초반까지 그 명맥을 이어갔던 실학. 이 강좌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실학에 기여했던 청담 이중환, 연암 박지원, 그리고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을 짚어본다.


일찍이 당파 싸움으로 고초를 겪은 이중환은 당대의 신분제와 각종 제도를 비판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인문학적으로 조선 팔도를 분석한 역작 『택리지』를 완성했다. 마찬가지로 당쟁으로 인한 압박 속에서도 공고한 북벌론과 성리학의 허위의식에 맞서 청나라의 발전된 문물을 받아들이기를 주장한 박지원. 박지원의 실학사상은 『열하일기』를 비롯하여 그의 소설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한편, 정약용은 개방적인 태도로 다양한 방면의 사람들과 학문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실학의 갈래들을 집대성하였다. 수원 화성과 기중기의 설계로도 유명한 정약용은, 후대 학자들의 교육과 집필에 헌신하여 많은 이들이 시대정신으로 깨어있도록 이바지했다. 



서학에 맞서 만인의 평등을 외친 우리의 종교, 동학


그러나 안타깝게도 19세기로 넘어가는 조선의 사회는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계속된 세도 정치로 어려워진 정치, 끊임없이 밀려들어오는 폭력적인 외세의 압박, 상인 계층에게 편중되는 부로 일반 백성들의 삶은 양극화되고 피폐해졌다. 자연스럽게 백성들 사이에서는 괴로운 현실을 이겨내기 위한 종교적인 사상과 의식들이 유행하기 시작한다. 최제우 또한 우매한 백성들을 고통으로부터 구제하고자 동학(천도교)를 창시하였다. 


이때 동학의 흥미로운 점은 실학과는 반대의 입장에서 백성들의 삶을 개선시키려고 했다는 점이다. 실학이 합리주의적 관점에서 외국의 선진 문물과 사상을 수용하여 현실을 바꾸려 했다면, 동학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학’에 맞서 기존의 종교들로부터 우리의 정체성을 재구성하고 ‘평등’을 실현하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동학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동학농민운동의 큰 동력이자 반성리학적인 민중의 이데올로기로 작용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철학자들의 사유는 언제나 당대의 역사적 흐름과 사회 문제를 떠나 존재하지 않는다. 김교빈 교수는 당대의 역사적 사건과 실학과 동학의 사상을 흥미롭게 엮어감으로써, 자연스럽게 한국 철학의 윤곽을 드러낼 것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열하일기』, 『택리지』, 「사발통문」​)


제1강 조선 후기 사상 지형과 실천중에서
     
- 참고문헌
- 김교빈 저, 『한국 철학 에세이』(동녘,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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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 1교시 - 근대 시기 사상의 흐름
  • 20분
  • 1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실학과 동학의 개관
  • 20분
  • 2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강화학파
  • 33분
  • 2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도학파
  • 34분
  • 2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역사에서의 시대적 구분 : 중세, 근세, 근대, 현대.
    - 조선 후기, 근대 시기 사상의 흐름 : 실학, 동학, 도학(성리학), 개화사상, 강화학, 애국계몽운동.
    - 조선 후기, 동북아 3국의 정세 비교.
    - 실학의 등장 배경.
  • 1교시 - 실학의 출현 배경
  • 30분
  • 2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실학의 학파
  • 26분
  • 3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택리지』의 특징 ①
  • 28분
  • 3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택리지』의 특징 ②
  • 27분
  • 3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실학이 발원한 율곡 이이의 사상.
    - 실학의 학파와 특징 : 이용후생학파, 실사구시 학파.
    - 청담 이중환의 생애.
    - 『택리지』의 특징 : 사회 구조 비판, 유기체적 자연관.
    - 『택리지』의 영향 : 체제에 대한 비판으로 금서로 지정됐으나, 필본을 통해 많은 이들이 읽음.
    → 일제시대 수탈에 이용.
  • 1교시 - 후기 조선과 중국의 관계
  • 31분
  • 3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박지원의 열하길 ①
  • 32분
  • 4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박지원의 열하길 ②
  • 26분
  • 4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박지원의 비판의식
  • 24분
  • 4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조선과 청나라와의 문화적 의례.
    - 박지원의 사상적 특징 : 비판의식, 이용후생의 관점, 생활사에 주목, 강한 역사·현실·민족의식.
    - cf) 인물성동이논쟁.
    - 조선 내부 : 북학론 vs. 북벌론
    - cf) 『마장전』, 『예덕선생전』, 『광문자전』, 『양반전』, 『김신선전』, 『우상전』, 『열녀함양박씨전』.
  • 1교시 - 정약용의 생애 ①
  • 33분
  • 4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정약용의 생애 ②
  • 32분
  • 5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다산학의 구조
  • 26분
  • 5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다산학의 특징과 영향
  • 22분
  • 5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정약용의 생애 : 정조의 총애를 받은 다산. 이후 천주교와 관련된 문제로 당쟁에 희생됨.
    - 다산학 : 경세치용학파와 이용후생학파의 흐름을 종합. 공자의 실천 중심적 유학 지향. 성기호설(性嗜好說) 주장. 신비주의 및 명분주의 비판. 평등지향적 신분관.
    - 다산학이 후대에 미친 영향 : 『여유당전서』.
  • 1교시 - 동학의 출현 배경
  • 28분
  • 5강 1교시 강의보기
  • 2교시 - 동학 사상의 기본 개념
  • 27분
  • 6강 2교시 강의보기
  • 3교시 - 갑오농민전쟁의 발발 과정
  • 30분
  • 6강 3교시 강의보기
  • 4교시 - 동학과 갑오농민전쟁의 관계
  • 27분
  • 6강 4교시 강의보기
  • 주요내용
  • - 19세기 조선의 시대적 상황.
    - 동학 사상의 기본 개념 : 개벽, 단군, 천주.
    - cf) 『동경대전』, 『용담유사』
    - 동학과 갑오농민전쟁이 공유한 이념 : 평등주의, 반제국주의, 조선사회의 병폐.
김교빈 (호서대학교 교수)
성균관대학교 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동양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양철학 및 한국철학을 주제로 연구 및 집필 활동을 활발히 해 왔으며,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인문콘텐츠학회 회장,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지냈다. 현재, 민족의학연구원 원장이자 호서대학교 문화기획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저서
『동양철학 에세이 1,2』(동녘, 2014)
『화담집』(공저, 풀빛, 2011)
『이언적』(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10)
『강설 1 황제내경 : 내경의 철학을 밝힌다』(공저, 청홍, 2009)
『한국문화와 콘텐츠』(채륜, 2009)
『전통 청바지』(공저, 웅진지식하우스, 2007)
『가치 청바지』(공저, 웅진지식하우스, 2007)
『함께 읽는 동양철학』(지식의 날개, 2006)
『하곡 정제두』(예문서원, 2005)
『기학의 모험 1』(공저, 들녘, 2004)
『한국 철학 에세이』(동녘, 2003)
『동양철학과 한의학』(공저, 아카넷, 2003)
『중국 고대철학의 세계』(한울, 1997)
『이야기 한국철학 1,2,3』(풀빛출판사, 1996)
『양명학자 정제두의 철학사상』(한길사, 1995)
『동양철학 에세이』(공저, 동녘, 1993)
- 논문
「서화담의 기철학에 대한 고찰」
「본체론과 심성론을 통해 본 주자의 격물치지 이해」
「남북 철학계의 시각차와 북한 철학계의 변화에 대한 검토」 외 다수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우수 정약용에 대해 알게 되었네요~ 김*호
정인보가 조선사에 대한 연구는 곧 다산에 대한 연구라고 했었지요? 그 이유를 알게 된 강의입니다. 뿐만아니라 다산이 왜 근대를 여는 조선의 마지막 유학자인지도 이해됩니다.
당시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한 토지 개혁안은 정말 지금생각해도 실현안된 것이 아쉽네요. 물론 저는 여전제가 맘에 들었습니다. 정조의 치세가 더 견고했고, 정약용의 꿈이 실현될 수 있었다면 일제 강점기는 없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정말 좋은 강의입니다!
우수 다산 정약용의 진면목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철
다산 정약용의 삶이 참 파란만장했군요.
강의를 들으면서 고단했을 그의 삶을 떠올리며
괜히 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그랬지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법이라고...
정약용 또한 숱한 시련과 좌절 속에서도
자신이 꿈꾸었던 세상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김교빈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다산 정약용의 학문적 깊이었습니다.

특히 인간 본성이 후천적이라고 보았던 점을 주목해서 들었습니다.
타고난 본성을 거부하게 되면 변화의 가능성을 인정하게 되는 법이겠죠?
양육되고 교육되는 방식에 따라 사람이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은 신분제 사회에서 그것도 지배계층에 속하는 양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태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자유의지를 긍정했다는 점, 심지어, 신분제를 극복한 평등지향적 사회를 꿈꾸었다는 점도 놀라웠습니다.

김교빈 선생님의 강의 덕분에 정약용이야말로 선구적 안목을 가진 조선의 학자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김*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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