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년도 : 2011년 | 고화질
  • 지원사항 :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 죽음에서 마주한 실존의 경험
이 강의에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첫째, 우리는 『존재와 시간』의 핵심 내용(존재, 시간, 현존재, 실존, 불안, 양심, 결단, 진리, 자유 등)을 서양 철학적 맥락에서 분석하고자 하여 '기초존재론(Fundamentalontologie)'의 근본 의미를 해명하는 것과 같다. 둘째, 우리는 『존재와 시간』의 골자 낱말들을 ‘스스로의 말’로 생각하고, 더 나아가 그런 자신의 생각을 ‘자기 말’로 말할 줄 알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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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 강사 : 구연상

이 강의에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첫째, 우리는 『존재와 시간』의 핵심 내용(존재, 시간, 현존재, 실존, 불안, 양심, 결단, 진리, 자유 등)을 서양 철학적 맥락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하이데거가 말하는 “기초존재론(Fundamentalontologie)”의 근본 의미를 해명하는 것과 같다. 둘째, 우리는 『존재와 시간』의 골자 낱말들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가지런히 풀어내고자 한다. 이는 하이데거 철학을 ‘스스로의 말’로 생각하고, 더 나아가 그런 자신의 생각을 ‘자기 말’로 말할 줄 알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존재[Sein]

하이데거는 2,000년 서양철학의 역사가 ‘존재가 아닌, ‘재자’에 치중함으로써 본질로부터 멀어졌다고 비판했다. 존재란 과연 무엇인가?


세계는 의미의 그물망

세상의 어떤 것도 홀로 존재할 수 없다. 만물은 ‘서로를 지시하는 맥락’속에서, 비로소 고유한 가치를 지닌 존재자로 존재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의 대상을 받아들일 때, 지각하고 인식하기 전에 이미 그것을 이해하고 있다. 내 삶의 존재양식 안에 포함해서 받아들이는 것이다. 존재란 은닉해 있지만, 비밀스럽게 다가와 이러한 우주 조화로운 ‘공속’을 열어젖히고, 감추어져 있던 본질을 ‘탈은폐’시키는 ‘환한 터’이다. 인간이란, 존재가 밝혀지는 바로 이 ‘열린 터’ 안에 ‘있음’이다.


죽음으로의 선구

죽음에 대해 극렬한 불안과 공포를 느낀 적 없는가? 그 섬뜩함 속에서 지금까지 집착해 온 가치들의 의미를 일거에 말소시키는 강한 힘이 엄습하는데, 이것이 ‘무[Nichts]’이다. 그것은 익숙했던 주변의 모든 것을 쓸어버리고, 어두운 심연을 드러내어 우리를 공허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 심연은 존재가 오롯이 말 걸어오는 환한 세상이다. 돈, 명예, 가족, 국가, 권력 등 피상의 모든 가치가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린 ‘무화’의 순간, 비로소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마주할 수 있다.


죽음은 근본적인 결단을 촉구한다. 두려움 속에 회피함으로써 위선적인 삶을 이어갈지, 아님 기만적인 가치로부터 스스로를 해방하고, 조용히 말걸어오는 존재를 인수할지는 본인의 태도에 달려있다. 때문에 단지 사멸할 뿐인 다른 존재자들과 달리, 오직 인간만이 진정 ‘죽을’ 존재다.


시간[Zeit]

하이데거는 ‘지시연관’ 속에서 각 존재자가 고유한 존재로 거듭나는 하나의 ‘지평’, 즉 ‘존재개시성이 열려 있는 지평’을 ‘근원적 시간’이라 했다. 지금까지 있어 온 <본래적 과거>와 <본래적 미래>가 만나, 나 자신의 진정성을 깨닫는 <본래적 현재>가 탈자적으로 통일을 이루고 있는 ‘하나의 시간 지평’ - 이러한 기반 위에서 인간은, ‘존재자를 존재의 다양함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지금의 나는 사회가 덧씌운 비본질적 삶을 살고 있는게 아닐까? 존재가 망각되는 퇴락으로부터, 어떻게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 죽음과 마주했을 때 우리는 고독한 ‘단독자’가 되지만, 혼자가 아닌 다양한 존재자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세계-내-존재’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상실감이 낳은 크나큰 고통이, 존재의 충만함으로 치유되는 사건, 존재의 진리가 존재자의 존재 안에서 일어나는 생기의 사건을 경험해보지 않겠는가?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1889~1976]는 누구인가?


File:Heidegger 1 (1960).jpg

Willy Pragher/Landesarchiv Baden-Wurttemberg/W 134 Nr. 060678a 


​20세기 사상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로 일컬어지는 그는, 1889년 독에서 태어났다. 초기에는 신학자가 되고자 하였으나 전공을 바꿔 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 후설에게 현상학을 배운 후, 프라이부르크대학 교수와 총장을 지내며 평생 철학 연구에 매진했다. 서구 전통 형이상학을 비판하고, '존재' 자체를 궁구하는 독창적이고 심원한 형이상학을 이룩함으로써 실존철학, 현상학, 해석학, 포스트모더니즘, 비판철학 등 광법위한 분야에 족적을 남겼다. 특히, 인간을 소모품으로 전락시키는 현대 기술문명의 위기를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여 새로운 존재 이해를 획득하는 것에 몰두하였다. 대표 저작으로는 『존재와 시간』,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 『숲속의 길』 등이 있다.

제2강 존재에 대한 물음 1 중에서
제5강 존재 물음과 “있다/이다”의 문제 중에서
제7강 실존과 염려 중에서
구플레이어 고화질 일반화질 음성
  • 회 차
  • 제 목
  • 시 간
  • 보 기
1강 하이데거 철학에서 물음의 중요성 115분
교안다운
하이데거 철학 물음과 대답
1교시 -   물음을 던져라! I 23분 1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물음을 던져라! II 35분 1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물음의 의미와 그 구조 I 24분 1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물음의 의미와 그 구조 II 33분 1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물음과 앎 그리고 사람
- 앎은 ‘주어진 물음에 대한 올바른 대답’이다.
- 튜링의 생각하는 기계
- 물음의 종류:‘무엇-물음’, ‘어찌-물음’, 하이데거의 ‘얼개 물음’
- 데카르트의 물음: 의심하기
2강 존재에 대한 물음 1 101분
교안다운
데카르트의 세 가지 물음
1교시 -   데카르트의 의심과 물음 I 23분 2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데카르트의 의심과 물음 II 24분 2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서양 고대철학과 물음 I 26분 2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서양 고대철학과 물음 II 28분 2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데카르트의 세 가지 의심은 곧 ‘해체적 물음’이었다.
- 철학적 물음의 특징
-‘옛날 옛적’에 대한 근원적 이야기
- 환웅 이야기
- 탈레스의 물음
- 파르메니데스: 존재와 사유는 동일하다
- 존재 물음을 위한 표지판
- 존재 물음의 한 보기: 아리스토텔레스의 ‘신에 대한 물음’
- 존재 물음을 던지기 위한 방법: 현상학
3강 존재에 대한 물음 2 112분
교안다운
아리스토텔레스와 신에 대한 물음
1교시 -   아리스토텔레스의 신에 대한 물음 I 26분 3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아리스토텔레스의 신에 대한 물음 II 27분 3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하이데거의 ‘있음에 대한 물음’ I 28분 3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하이데거의 ‘있음에 대한 물음’ II 31분 3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나무는 있다, 나무가 있다
- 아리스토텔레스와 신에 대한 물음
- 아리스토텔레스: 생각할 수 없는 것이 불가능이다
- 분석철학: 언어가 세계의 구조다
- 분석철학에서의 '의미(sinn)'와 다른 하이데거의 '의미(Sinn)'
- 존재라는 것은 가장 보편적인 개념이다.
- 현상학에 대한 정의
4강 『존재와 시간』의 물음과 “Sein(있음+임)”의 낱말 뜻 95분
교안다운
존재란 무엇이고, 있음이란 무엇인가
1교시 -   존재의 뜻하는 바에 대한 물음(하이데거의 근본 물음) I 25분 4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존재의 뜻하는 바에 대한 물음(하이데거의 근본 물음) II 24분 4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Sein(있음+임)”의 낱말 뜻 I 23분 4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Sein(있음+임)”의 낱말 뜻 II 23분 4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존재와 시간』의 밑그림
- 밑바탕 물음: 있음에 대한 물음(Seinsfrage)
- 잇슴(있음과 임)의 뜻하는 바는 무엇인가?
- 현사실(Faktizitat) : 사람은 ‘잇슴의 뜻하는 바(의미)’에 대한 물음을 물을 줄 안다.
5강 존재 물음과 “있다/이다”의 문제 96분
교안다운
'있다'와 '이다'는 어떤 뜻인가
1교시 -   “있다”에 대한 뜻매김 I 25분 5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있다”에 대한 뜻매김 II 26분 5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이다”에 대한 뜻매김 I 23분 5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이다”에 대한 뜻매김 II 22분 5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있음에 대한 뜻매김
- 고대 아리스토텔레스와 중세의 신 그리고 근대
- 근대에 이르러 발생한 “있다”의 분열
- 분열된 “있다”를 통합하려는 독일 관념론의 시도
- 이다에 대한 뜻매김
- 이다는 숨김을 뚦고 나가는 '나타남'이다.
- 이다는 질서있게 정리정돈하며 이어가는 '매김'이다
- 이다에 대한 해석과 유명론
- 추상적인 “있다”차원과 판단으로서의 “이다”차원
-“있다”를 환원시키지 않고 낱말 그대로 풀이한 하이데거
6강 주체와 현존재 97분
교안다운
주체 개념의 역사
1교시 -   주체 개념의 역사에 대해 I 28분 6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주체 개념의 역사에 대해 II 29분 6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세계-속에-있음’ I 19분 6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세계-속에-있음’ II 21분 6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 주체와 현존재 그리고 실존
- 사람에 대한 물음
- 고대 그리스에서의 주체
- 중세에서의 주체 내지 실체 개념
- 근대에서의 주체 개념
- 사람의 있음은 ‘세계-속에-있음’이다
-‘속에-있음’의 짜임새
- 현존재(現存在/Dasein/거기에 있음)와 실존(實存/Existenz)
7강 실존과 염려 99분
교안다운
실존 개념의 근원적 의미
1교시 -   ‘나가-섬(Existenz/실존)’의 근원적 의미 I 26분 7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나가-섬(Existenz/실존)’의 근원적 의미 II 27분 7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마음-졸이기(Sorge/염려)’에 대한 실존론적 해설 I 23분 7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마음-졸이기(Sorge/염려)’에 대한 실존론적 해설 II 23분 7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거기에 있음(현존재)’의 바탕(Grund/근거)은 ‘나가-섬(Existenz/실존)’이다
- 서양 전통 형이상학에 따른 ‘사람의 있음’의 밑바탕 = 사람의 본질(무엇임)
- 나가섬(Existenz/실존)은 ‘거기’의 열려 있음 속으로 나가 섬(das Aus- und Hinausstehen in die Offenheit des Da)이다.
- 마음졸이기의 대표적 현상: 불안의 기분(『존재와 시간』, 제40절)
- “마음졸이기”의 형식적 실존론적 전체성(구조 전체)
- 바탕은 어떤 것의 나타남을 가능케 하는 지평이다.
8강 죽음과 양심 그리고 빚 86분
교안다운
실존론적 양심 개념
1교시 -   죽음에서 달아나기와 죽음에로 달려가기 I 26분 8강 1교시 강의보기
2교시 -   죽음에서 달아나기와 죽음에로 달려가기 II 25분 8강 2교시 강의보기
3교시 -   실존론적 양심 개념과 “빚 있음”의 사태에 대해 I 19분 8강 3교시 강의보기
4교시 -   실존론적 양심 개념과 “빚 있음”의 사태에 대해 II 16분 8강 4교시 강의보기
주요내용 -‘죽음 현상’에 대한 하이데거의 분석
- 가장 극단적(außerst) 가능성
- 타인들의 죽음(Tod der Anderen) _제47절
- 끝남(Enden) _제48절
- 죽음에 대한 실존론적 개념
- 죽음에로 앞질러 달려가봄(Vorlaufen in den Tod) _제53절
- 양심에 대하여
-‘그것’(Es)은 부른다.
- 빚에 대하여: 양심의 부름소리는 무엇을 말하는가?
- 죄를 저지르다 (sich schuldig machen)
- '빚이 있는'이라는 말의 형식적 실존론적 이념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논문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불안. 하이데거의 기분 분석을 바탕으로」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한국하이데거학회 간사,

‘우리말로 철학하기’,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의 

총무이사를 역임하였다. 

하이데거 철학 및 우리 말과 문화에 관한 다수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저서
『매체 정보란 무엇인가』(살림, 2015)
『하이데거의 존재물음에 대한 강의』(채륜, 2011)
『서술원리, 논술원리 1,2』(공저,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2011)
『철학은 슬기 맑힘이다』(채륜, 2009)
『후회와 시간』(세림M&B, 2004)
『감각의 대화』(세림M&B, 2004)
『매체정보란 무엇인가』(살림, 2004)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불안 (하이데거의 기분분석을 바탕으로)』(청계, 2002)
- 역서
『철학의 거장들 4』(오트프리트 회페, 한길사, 2001, 공역)
- 논문
「글쓰기와 논술」(2008)
「논술의 뜻과 성격」(2007)
「오늘날(DAS HEUTE)에 대한 하이데거의 현상학적-해석학적 탐구」(2006)
「존경과 양심」(2006)
「말의 얼개와 특징」(2005)
 
  • 번 호
  • 제 목
  • 작성자
<리뷰> 인간과 현존재 장선영
우수 하이데거가 이렇게 친근할 줄이야 신*온
쉽게 엄두 나지 않는 철학자인데
구연상 선생님 강의 듣고 아주 조금은 알것도 같네양~~
도덕경의 무와 하이데거의 무는 뭐가 다를까.. 또 새로운 고민도 시작하게 됐고요.
하이데거 더 깊이 파보고 싶은 욕심이 드네양
우수 물음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은
늘 어렵고 난해하기만 했던 하이데거의 언어들을 쉽게 한글을 써가시면서 탁월하고 명쾌하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음과 존재의 문제를 다시 상기하며
삶의 문제를 깊이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음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말로 옮기시기 까지 많은 고생을 하셨던 흔적이 강의 시간내내 다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수 웃음과 감탄을 멈출 수가 없었다 장*영
실상 하이데거만 따로 떼어 배우기는 쉽지 않다. 대학에서도 철학사를 훑으며 현상학이나 실존철학을 소개하면서 한 챕터 정도로 할애될 뿐이다. 그러니 이건 필시 기회이고 운명이리라. 참을 수 없이 무거운 책 『존재와 시간』을 다시 가방에 넣고 첫 강의를 들었다. 이 강의를 맡은 구연상 선생님은 하이데거로 학위 논문을 받으셨고 현재는 숙명여대 교수로 계신다. 하이데거의 전문가답게 선생님의 논변은 여유롭고 안정적이었으며 친절했다. 발성이 좋으셔서 강의 전달이 잘되었는데 나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 수업이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 한 가지는 하이데거가 품고 있었던 문제의식에서 시작하여 그의 핵심 사상이 나오기까지 그 일련의 철학적 사유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든 철학이 그러하겠지만 하이데거의 철학 역시 ‘물음’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그의 철학적 물음은 독특하다. 자명시되어 너무나 당연한 것들을 하이데거는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끈질기게 묻는다.

구연상 선생님의 수업이 흥미로운 점 또 한 가지는 바로 용어의 사용에 있다. 우리들은 수업 내내 새롭고도 기발한 용어들의 사용에 웃음과 감탄을 멈출 수가 없었다. 구연상 선생님은 이색적인 이력을 갖고 계신데 바로 ‘우학모(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 협회의 총무이사를 역임하셨다는 점이다. “서양이 동양의 근대를 열면서 가져온 학문 속에는 그들의 문화와 가치관이 배어 있는 말과 개념이 가득하지만, 서구 이론과 개념을 우리 식의 성찰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지식인의 직무유기”라는 반성에서 이 모임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수업에서도 이러한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하이데거의 낯선 개념들을 새로운 우리말로 탈바꿈한다. 가령 ‘현존재(Dasein)'라는 말은 ‘거기에 있으미’로 ‘의심하는 사람’은 ‘의심하미’로 ‘전복’이란 용어는 ‘뒤집어-엎기’로 번역되는 것이다. 이러한 용어는 우리말로 학문 체계를 새로 지어나가자는 뜻깊은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쉽게 와 닿는다. 철학적 용어들은 다분히 사변적일 뿐만 아니라 지시하는 바를 제대로 함축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말로 쉽게 탈바꿈할 경우 그러한 괴리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존재와 시간』을 들고 무겁게 향했던 발걸음은 이제 한층 가벼워질 것 같다. 두 달간 구연상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하이데거의 사유를 제대로 독해해내기를, 그리하여 나의 삶에도 어떤 변화(비본래적 삶에서 본래적인 삶으로의 회귀)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12 하이데거와 아무상관없는 국어강의는 왜요 이*애
11 원저와 해석의 문제 홍*희
10 독특한 구연상교수님 강의 좋습니다. l**wing
9 어렵고 난해하기로 소문난 하이데거... 허*
8 좋은 강의 잘 들었습니다. 김*우
7 하이데거의 진수를 느끼다! 오*한
6 좋은 강의다. 김*경
5 어렵습니다 ㅠㅠ 이*영
4 감사드립니다. 안*일
3 한국말을 쓰는 하이데거^^ 유*창
2 진리는 부자다. 황*연
1 감동적인 강의였습니다 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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